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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30개월 만에 타결…'피해 보완책 없다' 지적도

입력 2014-11-10 20:13 수정 2014-11-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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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2년 반만에 타결됐습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맺게 된 건데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영향과 전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타결 소식을 중국 베이징에서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FTA 협상 타결은 양국 정상회담에서 발표됐습니다.

2012년 5월, 협상이 시작된 지 2년 반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FTA) 협상이 실질적으로 타결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측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에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됐습니다.

타결이 이뤄진 건 상품과 서비스, 투자, 금융, 통신 등 모두 22개 분야입니다

양국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입니다.

[안종범/청와대 경제수석 : 역대 최고로 농수산물을 보호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지불하는 관세는 연간 54억 4천만불이 절감됩니다.]

한중 양국은 올해 안에 가서명, 내년 초에 정식 서명을 한 뒤 비준 절차를 거쳐 내년 안에 발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농어업 등 피해 산업에 대한 제대로 된 보호책 없이, 협상 타결 선언부터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국회 비준 과정 등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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