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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밤 지새운 가족들, 할 말 잃고 하염없이 눈물만…

입력 2014-04-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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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래도 한가닥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죠. 진도실내체육관으로 가고있습니다.

이현 기자!

[기자]

네, 실종자 유가족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입니다.

오늘 오후 1시 쯤 세월호가 완전히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가족들 대부분은 말을 잃은채 구조현장이 담긴 스크린만 바라보고 있고, 몇몇 가족들은 체육관에 나와있는 해경 관계자들에게 구조작업을 서두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벌써 사고 사흘 째가 되면서 가족들은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습니다. 추가 구조 소식도 없이 이틀밤을 샌 가족들은 배가 침몰했다는 소식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또 한 학부모가 '발견됐던 시신 부검결과 사망한 지 한 시간도 안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얘기마저 나오며 실종자 가족들이 안타까움에 함께 소리 내 울기도 했고요.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로 구조자가 나올거란 희망은 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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