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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댤걀과 생리대'

입력 2017-08-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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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의 한마디는 '댤걀과 생리대'입니다.

둘 다 안 먹고, 안 쓰고 살기는 힘듭니다. 달걀은 좀 잠잠해졌지만 생리대는 이제 시작입니다. 처음엔 릴리안 제품만 언급됐는데 사실은 검사 대상 제품 모두에서 유해성이 발견됐다니 충격을 안받을 도리가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면 생리대 제조법이 인기를 끌고, 국내 제품은 환불 소동, 수입브랜드는 품귀 현상, 한마디로 난리입니다. 달걀 파동 때 "직접 닭을 기르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아니 세상이 거꾸로 가는 것인가요.

식약처는 시민단체 조사는 신뢰하기 어려우니 나중에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달걀 살충제 파동 때와 너무나 흡사하지 않습니까? 시민단체 조사가 과장됐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 3월에 문제가 제기됐을 때 나섰어야 하지 않습니까. 소비자들이 공포에 떨고, 생산자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고,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되니까 그제서야 전수조사를 한다니 믿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소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리도 힘듭니까?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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