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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뒤 한미 정상회담 시작…공동선언 채택하기로

입력 2013-05-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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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앞으로 3시간 반 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정상 공동선언'을 채택하게 됩니다.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으로 하는 한·미 정상회담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이 김정은 정권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정은도 귀를 쫑긋하고 있겠군요.

정상회담이 열릴 워싱턴은 지금 오전 7시 50분인데요. 현지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남궁욱 기자! 정상회담 준비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예, 이곳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채 4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평소 관광객들이 넘쳐나는 곳이지만 오늘(7일)은 평일 오전이고 빗방울까지 떨어지고 있어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담벼락 안, 그러니까 백악관 안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봅니다.

백악관 맞은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묵고 있는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도 있는데요,

박 대통령도 이곳에서 임박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오늘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일찌감치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친 뒤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정상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혀놓은 상태입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두 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계기가 이 선언이 될 거란 게 청와대 측의 설명입니다.

이번 회담의 또 다른 관심사는 무력도발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 한·미 정상이 얼마나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이와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대선공약이었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요청할 걸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제이 카이 대변인은 의제와 관련해서 "정상회담에서 아주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을 만나는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는 두 정상 간의 오찬에 이어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 2시 30분, 이곳 백악관에서 열릴 정상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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