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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묘지부터 찾은 박 대통령…한미동맹의 의미 강조

입력 2013-05-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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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도착한 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알링턴 국립묘지였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엔 우리 6.25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미국 젊은이 3만7천명의 비석이 있습니다. 비문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습니다. "국가의 부름을 받아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 만나본 적도 없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우리의 아들과 딸들의 명예를 기린다!"

이상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알링턴 국립묘지로 향했습니다.

한국전쟁 등에서 전사한 미국의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장소입니다.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도 반세기 전 미국 방문 때 이곳을 첫번째로 찾았습니다.

검정색 코트와 바지를 차려 입은 박대통령은 예식의 시작부터 끝까지 최대한의 예우를 표했습니다.

무명용사탑에 헌화하는 과정에서 리본이 바람에 날리자 직접 가지런히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이어 인근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그들의 희생 덕분에 한국이 번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한국을 지키기 위해 힘써주셨던 역대 사령관님들께 국민을 대표해서 깊이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에 도착하자마자 알린턴 국립묘지를 찾은 건 어려운 시기에 한국을 도와준 미국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서 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의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는 특별한 뜻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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