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통령 행사' 뛰는 비 논란…"연예병사가 벼슬이냐!"

입력 2013-05-07 21:44 수정 2013-06-26 09: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엔 한류 스타 비도 합류했습니다.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선데요. 연예병사로 군 복무 중인 비의 출국 소식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예 병사로 군복무 중인 가수 비. 오는 7월 10일 제대를 앞둔 이른바 '말년 병장'입니다.

그런 비가 어제(6일) 오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내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서정환/서울 장충동 : 한국 남자로서 다 같이 의무를 지는 건데…상대적으로 박탈감 같은 걸 느끼는…]

[이은옥/서울 중계동 : 좀 불공평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비는 군인 복무규율을 어겨 지난 1월 '근신' 처분을 받았습니다.

작년 말 서울 강남의 개인 연습실에서 연습을 마치고 여자친구인 배우 김태희를 만난 뒤 김태희의 차를 타고 부대로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겁니다.

이때문에 비의 외국 공연 소식을 대하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이영준/강원도 춘천시 : 근신 처분을 받은지 얼마 안 됐는데, 너무 무리해서 (외국) 나가는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반 병사들로 봐서는 특혜지 않나 싶습니다.]

연예병사를 관리하는 국방부는 별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 관계자 : 국방홍보대원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성격인지 아닌지만 판단했고요, 엔딩공연 할 수 있는 가수는 미국 쪽으로 비가 지명도가 있잖아요.]

한동안 잠잠했던 연예 병사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관련기사

국방부 "가수 비, 군인복무규정 위반" 징계위 회부 연예병사, 명품백에 휴대폰 사용 '군인 맞아?' 비, 남은 6개월 연예사병 아닌 '전방 근무' 원해 비-김태희 열애 후폭풍, 취재기자도 "이 정도일 줄은…" 테이·이현, 연예사병 탈락…"서류 미비나 면접 불성실 경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