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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멘토] "미 의회 영어연설, 박 대통령 의지에 맡겨야"

입력 2013-05-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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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 기온이 갑자기 높아졌습니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제 8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국 정상들의 만남!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합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 두 사람 꽤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의 관계가 야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의원과 함께 알아봅니다.

흔히 조선중앙 TV를 북한 정부의 대변인이라고 부릅니다. 북한 아나운서들의 말투는 코미디의 소재로도 쓰일만큼 독특하죠? 장해성 전 조선중앙TV 기자, 탈북가수 김정원씨와 함께 북한 TV에 대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뉴스콘서트, 지금 시작합니다.


[기자]

시사뉴스를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조순형 전 국회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Q.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 중요성은?
- 국가들 간에 외교와 관련된 회담을 많이 한다. 정상회담은 최상급 회담이다. 그렇기 때문에 두 나라의 차원을 넘어서 세계 정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것은 이루말할 수 없다. 박 대통령도 사전 준비를 많이 했을 것이다. 참모들이 사전 준비를 철저히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가장 인상적이었던 정상회담은?
- 정상회담은 역대 대통령들이 다 하기 때문에 특징도 다르고 그때그때 국제 정서에 따라서도 다르다. 5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의 후보로서 당선이 됐었다. 또 그분이 가진 독특한 정치 인생이 있다. 4수 끝에 당선돼 미국에 찾아간 것이다. 미국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 언론이 주목했었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는 남북 관계가 조금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과 햇볕정책 등 대북 정책에 공통점도 있었다.

Q. 실패작이었다고 평가하는 정상회담은?
- 실패라곤 볼수 없지만 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의 회담인데, 정부 이념 성향이 안 맞았고, 미국 러시아 간 탄도요격미사일 협정 지지한 것이 문제가 됐다.공동 성명을 발표하는데 . 실패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좀 잘못됐었다. 부시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디스맨(이 사람)'이라고 부르는 결례도 범했다. 외교부의 외교 감각이 좀 부족했다.

Q. 박근혜 대통령, 성공적 정상회담 위한 조언은?
- 잘 준비해서 본인이 잘 하시겠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방문할 당시의 대한민국과 지금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르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감과 여유를 가지고, 당당히 이야기하고, 미국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한다. 김대중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 1시간이나 햇볕정책에 대해 설명했었다. 이번에 박 대통령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본인의 신념, 동북아 프로세스 등에 대해 설명한다고 한다. 회담 시간이 40분이라고 하는데, 시간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Q. 민주당 "연설은 한국어로 해야" 입장은
- 그건 출발 전에 이야기 해야지. 답답하다. 영어로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박 대통령 본인이 영어로 할 수 있다 자신있게 하는 것이다. 본인 의지 있으면 영어로 연설하는것이 옳다. 역대 대통령 중에 영어로 연설한 분이 몇 분 계신다. 영어는 세계 공용어다. 의회 의원들에게 영어로 하는 것이 호소력이 있다. 영어로 하는 국가 원수들이 많은 걸로 안다.

+++

Q. 민주당 김한길 체제 출범, 평가는?
- 이념상으로는 중도주의, 온건하고 대화 타협의 정치를 하는 사람. 전략기획통으로 탁월한 재능이 있다. 지금 민주당이 워낙 어렵게 되어 있다.

Q. 여전한 계파 갈등, 어떻게 풀어야 하나?
- 본인이 가장 내세운게 반드시 계파주의를 청산하겠다는 것인데, 앞길이 험난하다. 정당에서 계파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 그런데 첫 출발이 좀 기대에 어긋난다.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을 지키고 나머지는 다 바꿔야한다, 혁신과 변화의 폭풍 속으로 들어간다라고 이야기 했다. 첫 최고위원 회의에서 할 수있는 것부터 실천해야한다. 대선때 민주당이 공약한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예를 들면 세비를 30% 삭감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안 하고 있다. '최고위원 우리 다섯 사람부터 시작하겠다, 나머지 의원들도 따라오길 바란다'라고 했어야 했다.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해야한다. 민생살리기에 초당적으로 협력한다고 했다. 추경예산이라도 빨리 집행해야 하는데, 회기내 통과가 될까 말까 하고 있다.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한 것도 문제다.

Q. '안철수는 경쟁하는 동지적 관계'가 뜻하는 바는
- 민주당의 경쟁상대는 안철수가 아니라 새누리당이다. 착각을 해도 크게 착각하고 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새누리당이다'라고 자신감있게 나가야지, 안철수 이야기만 몇시간이나 하면 어쩌냐.

Q. YS·DJ, 대표적인 '경쟁하는 동지' 관계인데…

Q.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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