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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하면 대가 치르게 할 것"…단호한 입장 천명

입력 2013-05-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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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떠나기 전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미국 CBS 방송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북한이 작은 도발을 하더라도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변해야만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경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평도 포격 같은 북한의 국지적 도발에 대해서도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 : 북한이 협박을 하고 또 도발을 하면 협상하고 대가를 지원하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됩니다.]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먼저 변해야 한다"며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CBS방송은 "박 대통령이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 저격을 지시한 장본인일 수도 있는 김정일을 직접 만났을 만큼 대담하다"며 "이런 강인함으로 인해 '아시아의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도 보유하면서 경제도 발전시키겠다는 북한의 병진 노선은 양립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반 총장이 북한 영유아 지원을 제안하자 인도적 지원은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뉴욕을 떠나기 전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유엔이 한국의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개발도상국들에게 보급하는데 힘을 보태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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