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로나 사망자 증가세 이어질 듯…누적 1000명 육박

입력 2021-01-04 0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일) 0시부터 밤 9시까지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911명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23일 만에 확진자 수가 600명 대로 떨어졌고 방역당국은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를 했는데, 아직도 갈 길은 멀고 험해 보입니다.

특히나 우리가 꼭 생각해야 할 게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지난 한 달 동안 요양병원에서의 100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포함해서 사망자가 300명이 넘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중요한 게 확진자 수가 확실히 줄어야 위·중증 환자도 줄고, 이 사망자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이었던 새해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줄어들며 이틀 연속 확진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시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911명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줄어, 확산세가 그래도 잡히기 시작한 것 아닌가 하는 평가가 나왔지만,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어제) : 아슬아슬한 저지 국면에 계속 진입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는 국면으로 보고 있으면서…]

안정세에 접어들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전까지 인명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2월 한 달 동일집단 격리된 요양병원 14곳에서만 9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망자가 300명 넘게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치명률도 1.52%로 지금까지 중 가장 높습니다.

통상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3주 이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일 1000명 이상 확진된 12월 마지막 주의 여파가 곧 나타날 가능성도 큽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위·중증 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가 더욱 시급한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관련기사

요양병원은 왜 '일본 유람선'이 되었나…"지옥 오갔다" 늘어나는 영국발 변이 감염…'남아공발'도 국내 첫 확인 백신만 맞으면 끝?…마스크 벗기 위한 '3가지 조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