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과 시민단체가 자원 외교에 나섰던 공기업 사장들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책임자 5명의 청문회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윤지 기자의 보도를 먼저 보내드리고, 자원외교의 이면을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검찰에 고발된 공기업 임원들입니다.
가스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의 전·현직 사장 등 모두 6명,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외교를 주도했던 공기업 임원들입니다.
정의당과 참여연대 등은 이들을 직무유기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제남 의원/정의당 : 국민의 소중한 혈세 25조 원에 이르는 혈세를 탕진하고 낭비했던 책임자를 고발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시 주무부처 장관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압박했습니다.
[홍영표 의원/새정치연합 : 장관님 혼자서 다 결정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있고 이상득, 박영준 이런 사람들이 있는 거죠. 그런 말을 시원하게 하시던가요.]
[최경환/경제부총리 : 그렇게 너무 추론하지 마시고요.]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린 새정치연합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최 부총리 등 책임자 5명에 대해 청문회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