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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증가세 주춤…전북 순창서 사망자 발생

입력 2015-06-12 14:50 수정 2015-06-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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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도 메르스 감염자는 다소 늘어났습니다. 당초 감염 경로가 불분명했던 평택 경찰관에 대해 방역당국의 중간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수연 기자! 환자가 몇 명이나 늘었나요?


[기자]

오늘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어젯밤 이후 새롭게 확진자는 4명 늘었고, 추가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북 경주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조금 전 전북 순창의 70대 감염자가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감염자는 127명이 됐고, 사망자도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감염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명은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각각 감염됐는데 슈퍼 전파자인 14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주의 감염자는 아직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는 있지만 하루 전 12명에 비해 크게 줄면서 환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자가 격리자도 3680명으로 전날보다 120여 명 줄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어제 명확히 나오지 않았던 평택 경찰관의 감염 경로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평택 경찰관이 5월 31일 평택 박애병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시기에 52번 환자가 박애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일부 CCTV에서 두 환자의 동선이 엇갈리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앵커]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던 35번 삼성서울병원 의사 상태에 대해 새로운 소식 있나요?

[기자]

어제 삼성서울병원 의사 38살 박모 씨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거나 사망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역시 뇌사나 사망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의사는 현재 의식은 없고 혈액을 빼내 산소를 충전하고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에크모'에 의지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30대 임산부도 현재까지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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