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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허리케인 '어마' 상륙 임박…트럼프 직접 경계령

입력 2017-09-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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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지 열흘도 되지 않아 역대 최강의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 주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경계령을 내렸고 만반의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유소마다 기름을 채우려는 차량들로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식수와 통조림 등 비상식량이 채워져 있던 진열대는 이미 텅텅 비었습니다.

허리케인 '어마' 상륙이 임박하자 플로리다 주 주민들이 대비에 나선 겁니다.

플로리다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 동원령을 내리는 등 최고 수위의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릭 스콧/플로리다 주지사 : 국립 허리케인센터에서 어마의 등급을 최고 풍속이 시속 280km에 달하는 5등급으로 올렸습니다. 큰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나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허리케인이 대서양에서 기록된 것 중 최대 규모인 듯 보인다며 우리 팀이 이미 플로리다에 가 있다. 지쳤지만 쉴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현지시간 6일 밤 푸에르토리코에 상륙한 뒤 버진아일랜드와 쿠바, 바하마 북부를 거쳐 주말쯤 플로리다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마가 지나간 카리브해 일대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건물이 부서지고 홍수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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