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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장외설전 계속…김무성 "세력 대결 안 된다"

입력 2015-07-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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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를 놓고 장외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세력 대결은 안 된다"면서 의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친박근혜계의 입장은 확고합니다.

친박 좌장으로 불리는 서청원 최고위원은 어제(30일) "유 원내대표가 생각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발언 수위를 낮췄지만, '무언의 압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친박계가 다음 단계의 공세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의원들의 장외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친박근혜계 김태흠 의원은 "시간을 끌수록 당청 관계가 힘들어진다"면서 "유 원내대표가 가급적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비박계 박민식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뽑은 원내대표가 혼자 사퇴한다고 해서 당청 관계가 원만해진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반박했습니다.

비박계는 당내 민주주의 절차로 선출된 원내대표인만큼 의원총회에서 사퇴 여부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적 절충이 필요하다"면서 "세력 대결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어제 새누리당 의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당이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언론 인터뷰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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