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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부인' 서향희 문건 유출…수임 의혹 등 포함

입력 2014-1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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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청와대에서 대량으로 유출된 문건 중에는 박지만 EG 회장 부인인 변호사 서향희 씨 관련 내용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 문건 유출이 심각하다며 수거한 사본 100여 페이지를 청와대에 제출합니다.

주로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 회장 주변에 대한 동향을 담고 있었는데, 상당수가 박 회장의 부인 서향희 씨 관련 보고서였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박 회장도 보고 받은 내용으로 "서 씨에 대한 의혹이 대부분이라 박 회장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여기에는 변호사인 서 씨가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을 둘러싼 의혹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삼화저축은행 퇴출 저지와 구명 로비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습니다.

실제 서 씨는 2009년 삼화저축은행과 고문계약을 했는데, 2011년 신삼길 명예회장이 불법 대출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됩니다.

[이해찬 의원/새정치연합 (2012년 7월) : 올케로 모든 게 통하는 '만사올통'이라는 얘기를 새누리당 후보들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올케라는 사람이 많은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이 문건 사본을 검찰에 보낸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음 주 초 박 회장이 검찰 소환에 응할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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