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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알도 꽉 찬 '꽃게'…진도 서망항 모처럼 북적

입력 2015-05-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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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제철을 맞은 꽃게잡이가 한창인데요.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진도 서망항은 봄 꽃게가 풍어를 이루면서 모처럼 북적거리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꽃게잡이 어선들이 조업을 마치고 항구로 들어옵니다.

꽃게가 가득 담긴 상자는 위판장으로 옮겨져 경매를 기다립니다.

위판장은 살이 오르고 알도 꽉 찬 봄 꽃게를 찾는 발길로 북적입니다.

[권복희/서울 개봉동 : 꽃게철이라 꽃게도 사고 해서 재밌게 먹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러 왔죠.]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조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산했던 항구는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손미지/서망항 상인 : 올해는 꽃게도 많이 나오고요.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시고 그래서 힘이 나요.]

4,5월 수온이 14-15도로 유지되는 진도해역은 모래층도 알맞게 형성돼 최적의 꽃게 서식 환경을 갖췄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잡힌 꽃게는 2백 톤이 넘어 165톤이었던 지난해 총 어획량을 이미 훌쩍 넘겼습니다.

40여 척의 어선이 잡아올리는 꽃게는 하루 평균 14톤, 위판금액으로는 3억원 가까이 됩니다.

[최정태 상무/진도군수협 : 지금 뭐 작년보다 두 배 정도 보통 13~14톤씩, 하루 물량이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꽃게 어획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꽃게어장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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