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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상관 없다" 전주 영화제, 20대 감독 '눈에 띄네'

입력 2015-05-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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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에서는 지금 국제영화제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특히, 20대 감독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데요. 독특한 작품으로 평론가와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잡니다.

[기자]

16살 세준이는 아픈 엄마와 가난한 집안 형편에 힘들지만 친구의 여자친구를 짝사랑하며 작은 위안을 얻습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오른 영화 소년. 10편 가운데, 유일한 20대 감독의 작품입니다.

[김현승 감독/1987년생·영화 '소년' : (소년이 왜 그럴까에 집중해)마음이나 주변 인물들의 아픈 점을 아울러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10대 때 감성들 그런 지점에서(젊은 나이라는 점이)조금은 더 쥐고 있는게(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험성을 중시하는 단편영화에선 20대의 활약이 더 두드러집니다.

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후보에 오른 20편 중 절반은 20대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집을 나간 엄마를 찾다 엄마의 과거를 여행하게 된 소녀, 성범죄 전과가 있는 오빠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힘들게 사는 동생의 이야기 등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와 시각으로 관객의 관심을 모읍니다.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1986년생·지난해 국제경쟁부문 대상 : 도전적 질문들은 새로운 세대에서 나옵니다. 얼마나 오래 살았나 보다 어떻게 그 시간을 살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음엔 어떤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조금씩 움직여 나갈지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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