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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가' 형사 처벌 나선다…처남 이창석씨 소환

입력 2013-08-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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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형사 처벌을 전제로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2일) 처남 이창석 씨를 소환했습니다.

먼저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집과 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지 한달 만에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추징금 환수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방향을 바꿔 형사 처벌을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겁니다.

비자금 추적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발견된데다 시간이 지나도 자진 납부 의사를 보이지 않자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당초 추징금 환수에 반응을 보이지 않던 전 전 대통령 측은,

[민정기/전 청와대 비서관 (지난달 17일)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검찰에 가서 물어 봐야지. 전에는 비서관했지만 지금 거기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이후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을 시작했고.

[정주교/변호사 (지난달 23일) : (이순자 여사)보험은 상속 재산인데 세금 내고 은행에 보관해 왔는데 압류돼서 각하 재산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지난주에는 검찰에 반발하는 보도자료까지 뿌리며 반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검찰은 수사 첫단추로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처남, 이창석 씨를 불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범죄수익은닉과 탈세 등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경기도 오산 땅 일부를 담보로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재용 씨의 회사에 도움을 준 과정을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와 차남 재용 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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