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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일 NSC…하노이 회담 '꼬인 매듭' 진단

입력 2019-03-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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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4일) 9달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엽니다. 하노이 회담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는 중재자로서 섣불리 나서기 보다는 바둑으로 치면 '복기'부터 하겠다, 그러니까 상황을 되짚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안건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방안'입니다.

외교부, 통일부, 그리고 국방부 장관이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에 이어 9달 만입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청와대는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어떤 대화가 오갔고, 어디서 매듭이 꼬였는지 하노이 회담을 재구성해야 한다"며 "바둑으로 치면 '복기'할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을 재구성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에 다양한 채널이 동원됩니다.

5일 워싱턴으로 떠나는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날 계획입니다.

대북 특사나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등 다양한 물밑 접촉을 통해 북한 측 입장도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는 하노이 회담에 대한 정확한 진단 후에 문 대통령의 행동 계획을 다시 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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