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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첫 방중 '국빈급 환대'…이례적 초청, 왜?

입력 2015-06-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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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반체제 민주화 인사를 초청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데,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신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수행원들과 함께 공항 귀빈 통로를 통해 중국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수치 여사는 중국 공산당의 초청을 받아 미얀마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 대표 자격으로 처음 중국을 찾았습니다.

14일까지 머무는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와 만나는 등 국빈급 대접을 받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수치 여사의 방문은 상호 이해와 신뢰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킬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수치 여사를 탄압했던 미얀마의 군사 정권을 오랫동안 지지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초청은 민정 이양 후 친서방 행보를 보이는 미얀마와의 관계 복원을 꾀하려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오는 10월 총선에서 집권할 가능성이 큰 것도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신실크로드, 이른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미얀마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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