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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개최지 선정 연기…FIFA 비리 수사 계속

입력 2015-06-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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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축구연맹 FIFA의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여파로 2017년에 발표될 예정이던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대한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열릴 경기장을 둘러보기 위해 사마라를 방문한 FIFA 사무총장이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늦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스위스 당국의 FIFA 비리 수사 때문입니다.

이들은 2018년 러시아와 2022년 카타르 유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제롬 발케/FIFA 사무총장 : 상황을 고려해볼 때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개최지 선정은 연기될 겁니다.]

2026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중미와 남미·아프리카, 그리고 호주를 제외한 오세아니아 연맹 소속 국가 중 한 곳에서 열리며 2017년 5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미셸 플라티니/유럽축구연맹 회장 ; 지금은 FIFA엔 리더십이 없습니다. 그러니 연기하는 게 정상이지요 잘한 일입니다.]

한편 제프 블라터 회장의 최측근인 발케 사무총장은 남아공이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쓴 1000만 달러가 불법 자금이란 걸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제롬 발케/사무총장 : 블라터 회장 다음에 나를 날리기로 했나요? 좋습니다. 그러나 1000만 달러는 (비리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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