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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첫 공판, "편견 없이 봐 달라" 여유로운 모습으로…

입력 2013-11-13 10:49 수정 2013-11-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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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첫 공판'

어제(12일) 통진당 이석기 의원 첫 공판이 수원 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이석기 의원이 발언을 할 때는 방청석에서 욕설과 고성이 나왔습니다. 재판부가 처음 고함을 지른 방청객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또 소란을 피우면 수감될 수 있다고 경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방청객 3명이 고함을 지르면서 재판을 방해한 겁니다. 결국 이들 모두 수원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그리고 수사를 받을 때 묵비권을 행사했던 이석기 의원은 이날 미리 준비한 원고를 찬찬히 읽으며, 20대에 운동권으로 살다가 국회의원이 되고, 또 이후 활동 등 그 동안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첫 공판에서 "자신을 편견 없이 봐 달라"는 취지라면서 "언론에 나온 것처럼 자신은 외눈박이로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내란음모 등 모든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며 본인과 진보당에 새겨진 주홍글씨가 벗겨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 정권 들어 역사가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박근혜 정권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첫 공판에서 검은색 양복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법정에 나왔는데요. 피고인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이석기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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