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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에 몸싸움까지…'이석기 첫 재판' 방청권 쟁탈전

입력 2013-11-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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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첫 공판이 내일(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법원 앞에서는 통진당 지지자와 탈북자들이 방청권 확보를 두고 격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원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통합진보당 지지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탈북자들 간의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내일 열리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재판 방청권을 서로 얻으려다 충돌한 겁니다.

일반인 몫의 방청권은 26장인데요. 선착순으로 배부가 됩니다.

탈북자 20여 명은 방청권을 전부 확보해 통진당 지지자들의 재판 참석을 막으려 했습니다.

통진당 측이 이에 반발하면서 양측이 서로 뒤엉켜 격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대치 상황은 밤까지도 계속됐는데요. 한 탈북자는 통진당 지지자들에게 물건을 던지며 북한으로 가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경찰 기동대 100여 명이 나서 양쪽을 갈라세웠습니다.

탈북자들은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법원 앞에서 비닐 천막을 치고 사실상 노숙을 해왔는데요. 법원이 해산을 요구하면서 지금은 천막은 치운 상태입니다.

지금 날씨가 상당히 춥지만 양쪽의 대치는 밤새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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