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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사·안전대책 내놨지만 또 '싱크홀'…커지는 불안감

입력 2015-02-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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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서울 용산의 한 보행자 도로가 갑자기 꺼지면서 길을 걷던 사람이 큰 구멍 속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요. 잇단 싱크홀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초 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 부근에서 깊이 8m의 대형 싱크홀이 발견됐습니다.

몇 주 지나지 않아 교대역 한복판에서도 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정부가 특별 감사에 나서고, 서울시가 안전대책을 내놨지만, 어제 서울 용산구에서 또 싱크홀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오늘 원인을 찾기 위한 지반 검사가 실시 됐습니다.

서울시와 아파트 시공사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공사하면서 흙막이를 했는데 그 사이에서 물이 새는 게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책임이 현장에 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 : 공사를 하다 보면 지하수는 조금씩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그것 때문에 지하수 유출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이 겁니다.]

원인 모를 싱크홀이 계속 나타나면서 시민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상 : 무섭습니다. 그게 다 공사를 많이 하고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생기는 현상 아닌가.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용산구는 오늘 실시한 싱크홀 지반탐사 결과를 25일에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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