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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반대' 음모론자 기습시위…미국 한때 접종 중단

입력 2021-02-02 07:58 수정 2021-0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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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천 명 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주차장 입구에 시위대가 들이닥칩니다.

'코로나19는 사기다', '영혼을 지키기 위해 백신을 맞지 말라'는 손팻말이 보입니다.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음모론자와 극우세력입니다.

한 시간 동안 접종이 중단되면서 길게 줄 서 있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갈수록 심각한 복병이 되고 있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미국 대통령 코로나19 자문단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앞으로 6~14주 사이 급증할 것 같다는 게 팩트입니다. 그러면 이 나라에서 아직 보지 못했던 일들이 펼쳐질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400명이 넘었고 브라질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면 5월 초까지 20만 명 이상 더 숨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금 잠시 확산세가 주춤하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스콧 고틀립/전 미국 FDA 국장 :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거나 경계를 늦추는 등 브레이크에서 발을 너무 일찍 떼면 안 됩니다. 변이는 심각한 위험입니다.]

한 번에 집단면역을 이루지 못하면 앞으로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게 되고 더 힘든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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