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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요양시설…집단감염 26건 중 19건 '간병인이 전파'

입력 2020-12-19 19:10 수정 2020-12-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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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도 하루 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1053명 더해졌습니다. 나흘 연속 천 명을 넘기고 있는 겁니다. 사망자는 14명, 위·중증환자는 29명이 더 늘었고, 요양병원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확진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은 오늘도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처음으로, 민간 상급종합병원 등에 코로나 병상을 확보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코로나는 요양시설까지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특히 걱정되는 상황이죠.

먼저 서준석 기자가 요양시설 집단감염 문제부터 보도합니다

[기자]

청주의 한 요양원입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곳에서 오늘 60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입소자뿐 아니라 종사자와 가족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10명, 경기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17명 등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오늘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일어난 집단감염 26건을 분석했습니다.

이중 19건은 간병인으로부터 전파됐습니다.

주로 개인 모임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간병인이 시설로 들어오면서 코로나를 옮긴 겁니다.

간병인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는 허술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신규 입소자에 대한 검사가 미흡하거나 유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부족한 경우, 그리고 시설 내의 공용공간과 출입자에 대한 관리 미흡 등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 기관과 요양 시설에 "건강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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