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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vs 신중…방공구역 내 이어도 포함 다음 주 결론

입력 2013-11-30 19:28 수정 2013-11-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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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이어도를 포함하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다음 주에 발표합니다. 강경론과 신중론이 팽팽한 가운데 막바지 최종안을 검토 중인데, 중국, 일본과 상당 부분 겹치면서 동북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의 경제수역에 속해 있으면서도 방공식별구역에는 빠져 있었던 이어도.

정부가 3~4개의 안으로 압축해 새 방공식별구역을 추진 중인데, 이어도는 일단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우리 영공이지만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있던 마라도 남단과 거제도 홍도 남단의 상공도 넣을지 논의 중입니다.

중국처럼 우리도 구역을 대폭 확대해 강경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주장이 군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이 독도를 방공식별구역으로 포함하며 맞대응하면 영유권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서고 있습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이번에 우리가 먼저 이어도를 방공식별구역에 넣게 되면 일본은 국내의 정치 여건 때문에 반드시 독도를 넣으려고 할 것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 당정협의를 거쳐 결론을 내립니다.

특히 다음 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해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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