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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공식별구역 조정 의향 없다"…입장차 확인

입력 2013-11-28 18:11 수정 2013-1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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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중국에 방공식별구역 조정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중국이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엇갈리는 입장을 이주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중국이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을 조정할 의향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양국은 오늘(28일) 서울에서 제3차 국방전략대화를 열고 중국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협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 대표인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중국이 사전 협의 없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특히 제주도 남서쪽에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부분과 이어도가 포함된 사실을 지적하고 이를 조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따라 우리도 국익보호 차원에서 이어도 등을 포함해 한국 방공식별구역의 확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향후 협의 일정이나 대화 상대 등도 정하지 못한 채 회담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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