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 드립니다. 오늘은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을 우리가 따라야 하느냐고 여쭈어봤는데요.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6.1%,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87.1%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6.8%였습니다.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의미망 분석입니다. 우선 ‘따라야 한다’고 답한 분들은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중국이 철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우리 정부의 사전대처가 안일했다는 의견 등을 주셨는데요.
반면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답한 분들은 이어도가 우리나라 관할 수역에 있기 때문에 따를 필요가 없고, 주권을 지켜야 하며, 중국의 선포가 일방적이었다는 의견을 주셨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JTBC 여론조사 의미망 분석]
중국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중국 스스로 철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며, 정부의 사전대처가 안일하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중국의 요구에 따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은 이어도가 우리나라의 관할구역이므로 중국의 요구를 따를 필요가 없고, 강대국으로부터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켜야 하며, 중국의 일방적인 선포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트리움]
* 뉴스9 에 활용된 트리움의 의미망 분석(semantic network analysis)은 주관식 설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답변 내용을 최신 컴퓨터 분석 기법을 이용해 핵심 키워드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방법입니다. 수백, 수천 개 단어들 사이의 의미망 속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어와 연관어를 도출해 냅니다.
* 뉴스룸 여론조사
▶ 대상 : 전국 성인 남녀 700명
▶ 조사기간 : 2013년 11월27일(월)
▶ 조사방법 : 유선(50%)·휴대전화(50%) RDD 전화면접조사
▶ 표집오차 : 95% 신뢰수준 ±3.7%P
▶ 조사기관 : JTBC·현대리서치·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