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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항공모함 동원해 '무력 시위'…주변국들 긴장

입력 2013-11-27 21:25 수정 2013-1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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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항공모함을 동원해 무력 시위에 나섰습니다.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장거리 훈련에 들어갔는데,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을 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용환 특파원 입니다.

[기자]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 갑판을 박차고 함재기가 날아오릅니다.

지난해 9월 취역한 랴오닝호가 남중국해까지 장거리 운항에 나섰습니다.

4척의 구축함과 호위함으로 전투 선단을 구축하고 처음으로 나선 이번 훈련에는 근거리 방공과 함대공 실전 훈련이 포함됐습니다.

[장정/랴오닝 함장 : 장거리 전개 훈련을 통해 항모에 탑재된 장비들의 성능을 집중 점검하게 됩니다.]

이번 훈련은 동중국해에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뒤 반발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을 향한 무력 시위의 성격도 띄고 있습니다.

특히 남중국해로 가는 길에 대만 해협이 아니라 대만을 돌아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바다를 지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중국이 서해와 남중국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가운데, 일본도 자국 방공식별구역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남쪽 태평양의 오가사와라 제도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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