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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일 맞서 전투기 긴급 출격…군사 충돌 우려

입력 2013-11-30 19:28 수정 2013-11-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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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이 어제(29일)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10여 대를 진입시키자, 중국이 전투기 출격으로 맞대응했습니다. 미·일과 중국 간 충돌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정용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사전 통보 없이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매일 군용기를 출격시키고 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도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선언한 방공식별구역을 기정사실로 만들겠다며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초계기와 일본 조기경보기가 진입하자 처음으로 전투기 긴급 발진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일본은 F-15 전투기도 함께 띄운 것으로 밝혀져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중국 공군 선진커 대변인은 "어제 오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미군 초계기 P3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등 12대를 감시하기 위해 인민해방군 수호이-30과 젠-11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은 자국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하면서 주변국과 협의했나요? 남의 등은 못켜게 하고 자신은 불장난을 하는 게 말이 됩니까.]

한 치의 양보 없는 대치로 동북아 안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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