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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움직인 세월호…'뱃머리 들어올리기' 작업 시작

입력 2016-06-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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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12일) 오전부터 와이어를 연결해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세 번이나 인양이 연기됐고, 오늘도 날씨가 좋지 않아 작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인양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크레인과 바닷속 세월호를 연결한 여러 개의 줄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이곳 사고해역에서 선체의 부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월호 뱃머리를 10여m 들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788일만 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뱃머리를 2도, 약 4m 가량 들어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를 10m까지 들어올린 뒤 들 것 역할을 하는 리프팅빔 19개, 이후 선미에도 8개를 설치하게 됩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크레인이 세월호를 도크에 올린 뒤 사고해역에서 100km가량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옮기게 됩니다.

오늘 작업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도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비가 오고 안개가 심하게 끼어 작업은 멈췄다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7월 말까지는 인양작업을 끝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누워 있는 배를 그대로 인양한 전례가 없고, 태풍 등 날씨가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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