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역당국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메르스 다수의 2차 감염이 발생한 병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방역대책을 새롭게 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주 기자! 먼저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의 이름이 공개됐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국민적 불안 해소를 위해 2차 감염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명을 공개했습니다.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첫 번째 환자가 지난달 15일부터 열이레 동안 머문 곳인데요.
이 기간 동안 다수의 2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확진자 41명 가운데 1차 감염자를 제외한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더 늘어날 경우 환자가 발생한 병원명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이 병원을 전수조사 한다는데 대상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조사대상은 첫 번째 감염자가 병원에 머문 시점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까지 병원 내부에 있던 모든 사람이 대상입니다.
환자와 의료진 뿐 아니라 방문객까지 포함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이 사람들에 대해 모두 메르스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추적 관리하는 것이 확산 차단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기간에 어떤 이유로든 평택성모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내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콜센터 031-120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의 수 늘었나요?
[기자]
네, 추가된 확진 환자는 공군 원사를 포함해 모두 5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추가 감염된 환자들이고 나머지 2명은 각각 대전과 경기도의 대형병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평택성모병원은 2차 감염이며 대전과 경기도 대형병원 사례는 3차 감염입니다.
사망자도 발생해 지난달 21일 감염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70대인 세 번째 메르스 확진자가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