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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타고 일부러 '꽝'…보험금 챙긴 운전자들 적발

입력 2014-12-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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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입차의 수리비가 비싸다는 뉴스, 많이 보셨죠? 이걸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입차로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겁니다.

성화선 기자의 리포트를 보시고 이런 차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기자]

삼거리에서 차량이 급하게 좌회전을 합니다.

잠시 후, 기다렸다는 듯 수입차 한 대가 유턴하면서 충돌합니다.

[피해자 : 제가 들어오는 걸 보고 달려들더라고요. 수리비가 나왔는데 8천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죠. 피해 본 건 보험료 올라간 거죠.]

이번엔 수입차 한 대가 돌연 멈춥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추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일부러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처럼 고의사고를 낸 수입차 운전자 30명이 적발됐습니다.

최근 3년간 690여 차례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42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입차는 수리비가 비싸 보험금도 많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김동하/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 팀장 : 예상 수리비로 보험금을 탄 이후에 실제로 수리하지 않거나 중소형 업체에서 저가로 수리해 그 차액을 취하는 것입니다.]

다친 사람이 없으면 조사가 느슨하다는 점도 노렸습니다.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상대방이 주장하는 수리비를 인정하지 말고 적극 신고해 의문점을 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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