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NS라이브] 경찰, 사복차림으로 세월호 유가족 미행

입력 2014-05-20 15: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SNS라이브입니다.

어제(19일)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의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해경 공채 시험을 준비하던 지망생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해경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채용 일정을 계획보다 한 달가량 연기했지만, 조직해체 방침에 따라 이마저도 어렵게 됐습니다. 당장 오늘로 예정됐던 실기시험을 비롯해 앞으로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는데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응시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해경 응시생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에는 불만과 걱정스러운 글들이 잇따르는 한편 향후 추이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인데요, 네티즌 반응도 함께 보시죠.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졌다,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사람들 때문에 젊은이들의 꿈과 청춘이 공중분해 됐다며 안타깝다는 반응 이어지고 있고요. 그런가 하면 안타깝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좋은 공무원이 어떤 건지 숙고하길 바란다는 의견, 그리고 국가안전처 채용이 곧 있을테니 조금만 기다리라며 독려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

경찰이 세월호 유가족들을 미행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해라며 사과했습니다. 어제 오후, 안산에서 진도로 향하던 유가족들. 한 휴게소에서 단원경찰서 소속 형사들을 만났습니다. 청와대 앞에서 봤던 낯익은 얼굴이라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이냐, 왜 뒤쫓아 왔냐'고 물었지만, 이들은 경찰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화가 난 유가족들은 합동분향소로 돌아와 경찰에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유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단원경찰서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사과했는데요. 발끈한 네티즌의 항의 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도와주러 갔는데 쑥스러워서 신분을 속였나, 유가족들 미행할 시간에 어떻게 도와줄지 고민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며 분노한 댓글들 이어지고 있고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 싫다며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던 유가족들을 범죄자 취급하다니 참담하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

반정부 시위 사태로 정국 위기가 깊어지는 태국에서 군부가 오늘,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군부는 성명을 내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쿠데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태국의 반정부시위가 6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불안한 정국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잉락 친나왓 총리가 실각하면서 친정부 세력과 반정부 세력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 소식 접한 네티즌 반응, 함께 보시죠.

계엄령을 선포했지만 쿠데타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선, 칼은 들었지만 강도는 아니라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점점 민주주의와 멀어지는 태국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SNS라이브] 금융기관 등급제…'빨간' 딱지 붙인다 [SNS라이브] 세월호 유족, '막말' 김 교수에게 쓴 편지 [SNS라이브] "유가족이 벼슬이냐"…막말 교수 사표 [SNS라이브]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한 없어져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