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외신도 한국 메르스 집중 보도…정부 대응 등에 초점

입력 2015-06-05 15: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홍콩과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 등 서방 외신들이 우리나라의 메르스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발생 초기에 단순 사실을 보도하던 것과 달리, 우리 정부의 미숙한 대응 등 분석 기사를 내보내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서울의 특파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메르스 확산 사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캐시 노박/CNN 서울 특파원 : 한국인들은 정부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 이름 등을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 상당히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온 것이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병문안 문화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의학전문기자가 메르스가 어떤 병인지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4일자 1면에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마스크를 쓰고 서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사진을 실으며 한국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고, 뉴욕 타임즈는 한국인들이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트라우마를 겪으며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러스 전문가인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를 인용해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주목했습니다.

가까운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언론도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콩 보건당국은 감시 대상을 서울 의료시설 방문자에서 한국의 모든 의료시설로 확대했고, 대만은 우리 나라 수도권 지역의 여행경보를 안전주의 단계로 강화했습니다.

관련기사

외신 "한국 메르스 확산 이유는…" 분석보도 쏟아내 [팩트체크] 한국 vs 사우디 정부, 메르스 대책 비교하니 홍콩 "중국내 한국인 메르스 환자, 기소할 수도 있어" "한국, 정보 투명성 부족"…홍콩, 의학교류 중단 요구 중국 "한국인 메르스환자와 접촉한 사람 한 명도 안 놓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