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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인 메르스환자와 접촉한 사람 한 명도 안 놓쳐"

입력 2015-06-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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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 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채 중국으로 출국한 김모(44)씨와 접촉한 78명을 결국 모두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광둥(廣東)성 보건 당국은 김씨와 같은 버스에 탑승했던 접촉자를 추적하는 과정이 비교적 어려웠지만 공안, 여행 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추적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또 이미 격리돼 관찰 중이던 72명에게서는 아직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메르스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을 경우 잠복기가 끝나는 오는 9일 이들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추가로 격리가 시작된 6명도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어떤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국은 환자 김모씨의 상황에 관련해서는 "감염 증세는 여전히 심각하고, 감정 기복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진이 치료 방안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광둥성 보건 당국은 환자가 격리 치료에 들어간 이후 그의 상태와 치료에 관련해 매일 브리핑해 왔다.

전날 현지 한 보건 관계자는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호전됐고, 환자에게 한식을 제공한 후 식욕이 크게 개선됐지만 한국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비난 글을 본 뒤 심한 감정 기복을 보였고, 식욕도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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