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엔 충남 공주의 한 종교수양관에서 자동차가 여름성경세미나 참가자들을 덮쳐 10살 여자 어린이가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전총국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곳은 충남 공주시 대산리에 있는 종교시설, 갈릴리수양관입니다.
오후 1시 5분쯤, 여름성경세미나에 참석한 어른과 아이들이 점심식사 뒤 휴식을 취하던 중 중형승용차 한대가 굉음을 내며 돌진했습니다.
차는 로비에 있던 50여명을 들이받고는 20m를 더 달린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10살 최모 양이 숨지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김성호/목격자 : 저기서 (사고를 낸) 차가 와서 여기 앞에 있는 차를 받고 멈췄다고…]
세미나 참가 학생의 모친으로 알려진 차량 운전자 53살 김모 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건물과 주차장 사이에 아무런 차량 차단시설이 없어 화를 키웠단 지적도 나옵니다.
[우병수/갈릴리수양관 교회학교 담당목사 : 여기는 원래 차가 들어오는 곳이 아니에요, 그차가 왜 그랬는지는 제가 짐작해서 말씀 드리기 어려우니까…]
경찰은 운전자 김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