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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밟았는데도…" 급발진 의심 5중 추돌 영상

입력 2014-08-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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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났는데, 택시에서 발생한 급발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브레이크 제동등이 들어왔는데도 차량이 돌진하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잡혔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내며 앞으로 나갑니다.

브레이크를 밟은 듯, 제동등이 켜졌는데도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멀리 교차로에 빨간 불이 보이자, 택시가 당황해 휘청거립니다.

차는 멈추지 않고, 대기 중인 차량과 인도 사이로 돌진해 교차로를 넘어 갑니다.

택시는 결국 길가에 서있던 차량을 들이 받은 뒤에야 멈춰 섭니다.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5중 연쇄 추돌 사고입니다.

사고 차량에 있던 경력 15년의 택시 기사 박모 씨는 급발진 사고였다고 주장합니다.

[박모 씨/피해 택시기사 : (손님) 내려주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굉음소리가 나면서 급발진이 시작됐습니다. 속도는 시속 110km 정도 (올라갔어요.)]

그러나 현대자동차 측은 사고 직후 차량을 검사한 결과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운전자 과실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수원 남부서 교통과 : 음주운전이라든가 졸음 운전, 그런 사항으로 보여지지는 않아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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