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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독자살 경찰 "일 잘해 승진하는 직원 한 명도 없다"

입력 2014-08-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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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경찰 간부가 남긴 유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광역수사대 소속 A경감은 자신의 집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그러나 A경감은 음독 전, 지인을 통해 검사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겼는데요.

편파 수사 의혹을 받고 있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찰 내부 인사에 대해 "고졸이라 시험 승진이 어려워 특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며 "승진을 하려면 빽은 필수요, 돈은 당연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는데요.

또 "일 잘해서 승진하는 직원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뒤늦게 유서를 확인한 광주경찰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데요.

하지만 내부 인사 비리에 대한 파문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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