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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해경, 세월호침몰 최초신고자 탈출지시 안해"

입력 2014-06-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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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이 세월호 침몰 최초신고자인 고 최덕화군에게 탈출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침몰사고대책특위 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해경종합상황실이 (세월호 사고당일)9시56분부터 허둥대던 그 시간에 이미 갖고 있는 승객의 핸드폰 번호로 문자를 통해서 탈출 등 필요한 지시를 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전화를 해도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최고위원은 "승객의 핸드폰 번호도 알고 있었던 해경은 왜 탈출지시를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상식적인 의문에 답해야한다"고 따졌다.

그는 "신고자와 통화할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통화를 시도할 생각조차 전혀 못했던 것인지, 이것이 정말 실수인지, 무슨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해경의 초동대응 실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최고위원은 또 "해양긴급전화 122 운영규칙에 보면 '해양경찰공무원이 신고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화 끊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면서 반복적으로 질문을 실시해야 한다'고 돼있다"며 "이 매뉴얼도 해경은 지키지 않았다. 만약 매뉴얼을 지켰다면 휴대전화를 이용한 탈출지시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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