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당권 경쟁 본격화되는 새누리·더민주…주요 변수는?

입력 2016-07-25 10:30

'추경국회' 신속한 통과 초점…누리과정·청문회 이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추경국회' 신속한 통과 초점…누리과정·청문회 이견

[앵커]

이번 주에 추경 예산안도 국회로 넘어옵니다. 한주간 정치권 전망해보겠습니다.

정치부 정용환 국회 팀장 나왔습니다. 전당대회부터 이야기해보면, 새누리당이 다음 달 초,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말로 예정돼 있는데요. 새누리당의 경우 7명이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 전에 교통정리가 좀 되겠죠?

[기자]

네, 컷오프 룰이 있기 때문에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선관위가 정한 경선 룰에는 후보가 6명이 넘을 경우 5명으로 컷오프 시키기로 했는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당권 도전 의사를 표명하면서, 저울질 한다는 얘기 있어서 8명이 출마하면 결선엔 5명이 출마하게 됩니다.

다음달 3일 컷오프 시점을 앞두고 치열한 합종연횡이 벌어질 전망인데 따라서 이번주 본선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후보들간 물밑 기싸움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심은 누가 결선 투표에 오르느냐인데 초반 판세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몇몇 후보들, 주말 기자들 상대로 오찬 설명회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6명 가운데 선두권 두 후보에게 기자들이 100여 명 몰렸다고 합니다.

각각 6대 4 비율이었다고 하는데 친박계 중진인 홍문종 의원과 김문수 전 지사가 가세할 경우 표심이 다시 요동칠 수 있어 일단 초반전 판세는 상당히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친박 비박 계파 간 대결 양상이 되고 있는데, 이번 주 관련 일정들이 있습니까?

[기자]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과 비박계를 대표하는 김무성 의원의 대결 양상으로 구도가 짜여지고 있는데요.

서 의원은 27일 친박계 의원 50여 명과 대규모 만찬 회동을 열 예정인데 이 자리가 친박계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지 관심입니다.

김무성 의원은 일찌감치 비박계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요.

김 전 대표는 최근 "비주류 후보들이 당을 혁신할 성향이 있으니 비주류를 밀겠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생각"이라고 밝혔죠.

당 안팎에선 총선 참패 원인이었던 계파 다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데, 당 대표가 내년 대선 경선을 관리하고 개헌 이슈가 부각될 경우 정국 주도권을 쥐는 자리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송영길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어요. 이렇게 되면 추미애 의원과 3파전이 됐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기자]

일단 이 세 후보들, 현재 더민주의 최대 계파인 친노, 친문 진영의 지지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어제 출마 선언을 하자마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경남 김해를 찾았습니다.

더민주의 주류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한 행보라고 볼 수 있겠죠.

세 후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 등 친노 친문 진영을 향해 본격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세 후보가 모두 친노, 친문 진영을 의식하고 있는 거잖아요?

[기자]

더민주 당권 선거에선 온라인 당원 표도 변수가 됩니다.

모두 1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재인 전 대표 시절부터 모집하기 시작했는데 친노·친문 성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 후보는 강한 야당을 기치로 내걸고 선명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를 주시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중도 성향을 보여온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이끌고 있는 지도부인데 이들과 노선상 차별성을 드러내는 행보라는 점에서 향후 당내 의사결정 과정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추경 예산안이 확정됐어요. 국회 통과는 문제가 없다고 보십니까?

[기자]

11조 규모의 추경 예산안, 오늘, 내일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데요.

제출한 다음날 곧바로 시정연설이 있고, 28일에는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심사를 시작하는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번 추경은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화답하는 과정을 거쳐 국회로 넘어왔기 때문에 통과는 된다고 보는데 문제는 얼마나 신속히 이뤄지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나 조선해운업 부실규명 청문회 등 각론에서 조율이 안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다음달 첫 주 리우올림픽이 시작되는데 그 전에 추경은 마무리하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여야가 어떤 정치력을 보여 매듭지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한 푼 안 쓰고, 낭비하고…추경안 '씀씀이' 살펴봤더니 야 "서별관회의 진상규명해야" vs 여 "이미 있던 회의" 기재위, 구조조정 재원 마련 '한은 발권력 동원' 비판 반복되는 추경에 나랏빚 증가…정부 '재정운영' 의문 정부, 브렉시트 대책회의 "시장 안정화 조치 취할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