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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주차…최경환 수난, 'C학점' 발언·취업청탁 맹공

입력 2015-09-14 22:00

"초이노믹스 실패" vs "동의 못한다"
경찰청장 '장난감 권총 시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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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노믹스 실패" vs "동의 못한다"
경찰청장 '장난감 권총 시범' 논란

[앵커]

지난주에 시작된 국정감사가 오늘(14일)로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은 국감장 곳곳에서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언급된 것 같습니다. 1부에서 취업 청탁 의혹 소식도 전해드렸었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우선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나라 빚에 대한 걱정이 여야 양쪽에서 터져 나왔군요.

[기자]

최근 기재부가 국가채무 비율이 처음으로 국내총생산의 4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최경환 부총리를 상대로, '빚은 느는데 정부는 무슨 대책이 있느냐'는 취지로 추궁했습니다.

[앵커]

빚을 내서라도 경기를 부양하는 건 이른바 초이노믹스의 핵심인데, 최 부총리가 좀 곤혹스러웠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야당에서는 이른바 초이노믹스에 대해서 실패했다는 식으로 따져 물었고, 반면 최 부총리는 그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맞대응했습니다.

새정치연합 김관영 의원은 "한국경영학회 조사에서 C학점을 줬다"고 지적했는데, 최 부총리가 "F학점은 아니라 다행"이라고 맞받았다가 야당 의원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오늘 기재위 국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을 "알맹이 없는 맹탕, 낙제점"이라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잠시 후 스튜디오에 이한구 의원이 나올 예정입니다.

주제를 바꿔서, 오늘 경찰청 국감에선 모의권총 때문에 시끄러웠다고요?

[기자]

지난달 말 서울 구파발에서 발생한 총기 오발 사고와 관련된 질의 과정에서였는데요.

새정치연합 유대운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모의권총으로 총기 격발 시범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생겼습니다.

강 청장은 장난감 총기를 들고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지었는데요. 그러자 여당에서는 '사건 본질과 관계없는 망신주기다' '14만 경찰 무시하는 처사다' '그걸 하란다고 하느냐'라면서 야당과 경찰청장을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유 의원이 유감을 표시하며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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