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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추가 도발 단호하게 대응…확성기 방송 계속"

입력 2015-08-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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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부의 대응 방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오늘 하루 청와대로 계속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현재 청와대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차분하고 냉정하게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도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상임위를 열고 최전방 대응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앞서 지역방문 일정을 모두 취소한 박근혜 대통령은 제3야전군 사령부를 직접 방문해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어떠한 추가 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군복 차림으로 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해 강경한 대북 대응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게 일단 대북 확성기가 철거되느냐 겠지요. 거기에 따라서 상황이 계속 변할텐데. 현재 상황에서는 청와대는 확성기는 철거할 수 없다는 입장인거죠?

[기자]

청와대는 북한의 포격 도발 후 일관되게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확성기 철거 시한을 통보했지만, 그렇다고 유화 조치를 통해 북한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일 순 없다고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확성기 방송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결자해지가 필요하다"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언급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위협을 한다고 확성기를 철거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게 청와대의 판단인데, 북한도 어제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서한을 보냈잖아요. 대화의 여지는 있다는 건데 우리 정부가 여기에 응할 생각은 없는 겁니까?

[기자]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수습 서한과 관련해 정부는 "북한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슷한 시점에 김양건 비서의 서한과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한꺼번에 보냈는데 두 내용이 "관계 개선 노력"과 "군사적 행동 개시"로 판이하게 달랐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포격 의도가 "지뢰 도발에 의한 상황 악화라는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선 대화보다는 압박 쪽에 무게감이 실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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