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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 쏠까 '불안불안'…경기 연천 지역 주민들 대피령

입력 2015-08-21 17:46 수정 2015-08-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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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어제(20일) 포격을 당한 경기도 연천군으로 갑니다. 최규진 기자! 지금도 주민들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죠?

[기자]

네, 어제 오후 5시 이후 내려진 긴급대피령은 2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은 없었지만, 이곳 제가 있는 연천군 중면 면사무소 옆 대피소는 아직까지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는데요.

덥고 습한 지하대피소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오후 들어 그나마 냉장고가 설치되면서 상황은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피소를 찾는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남경필 지사와 정종섭 장관, 그리고 오후에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이 이곳 대피소와 민통선 내 현장 등을 직접 점검하러 나섰습니다.

[앵커]

대북 확성기는 지금도 방송을 내보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군은 오늘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대북방송을 재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5시부터 48시간 이내에 대북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10월에도 북한군의 고사총 포격을 받은 적이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연천군 중면이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욱 더 큰 상황입니다.

북한이 공포감을 조성하는 가운데,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이후 처음으로 출입이 통제되었고, 또 서해 5도 어민들도 어업에 나서지 못하는 등 당분간 비상태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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