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SAT 한국 시험 취소…"나흘 앞두고.." 응시생들 '멘붕'

입력 2013-05-02 18:12 수정 2013-05-02 18: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대학입학 자격 시험인 SAT가 시험을 나흘 앞두고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면 꼭 치러야 하는 시험인데 수험생들의 피해가 큽니다.

서영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일) 오전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의 이번달 한국 시험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이유는 한국 어학원의 잦은 문제 유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미국측 시험 주관사가 내린 결정입니다.

상당수의 응시생이 문제를 사전 입수해 정상적인 시험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 당장 점수가 수험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미국 유학을 가기 위해선 SAT 점수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황 모양/SAT 취소 피해 수험생 : 점수 따려고 열심히 공들여서 몇달 동안 공부하는데…부정행위 한 학생들 때문에 거짓말쟁이가 되는 게 진짜 (너무 속상해요.) 혹시 6월 시험까지 취소되는 상황에 놓이면 재수를 해야될 수 밖에 없겠죠.]

유학 준비생들의 지도교사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박인선/대원외고 국제부장 :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에게 큰 피해가 온 것인데…하나의 시험이 중단되면 (학생들) 계획에 큰 차질이 오겠죠.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상당히 큰 혼란을 겪게 됩니다.]

미국측 시험 주관사는 이번 달에 시험을 보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응시료를 전액 환불할 방침입니다.

또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못 생겼다" 남편 말에 50대 주부 집에 불 질러 도둑 든 것처럼 '위장'…아버지 돈 훔친 철없는 아들 왕따·성추행…어느 '카투사의 눈물' 중국산 짝퉁 공구 들여와 'Made in USA'…"속았네!" '교수 임용 위해 1억 + 성상납' 여강사 사건, 결론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