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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융단폭격…대기록 수립

입력 2015-09-23 16:07 수정 2015-09-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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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에선 아무리 뛰어난 공격수라도 전·후반 90분 동안 한 골을 넣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런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경기에서 무려 5골을, 9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넣었습니다.

이 대기록 소식, 전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반 27분 볼프스부르크 칼리주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바이에른 뮌헨.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되면서 골폭풍이 몰아칩니다.

후반 6분 괴체와 비달, 뮐러로 이어진 공을 왼발로 밀어넣어 첫 골.

1분 뒤엔 아크 정면에서 반박자 빠른 중거리슛으로 2번째골을 만듭니다.

후반 10분.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혼전 상황에서 다시 밀어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합니다.

첫 골부터 세번째 골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3분18초.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입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코스타가 크로스한 공을 오른발 슛으로 밀어넣었고, 후반 15분 괴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5골을 넣는데 걸린 시간은 8분57초. 역시 분데스리가 기록입니다.

교체 선수가 5골을 넣은 것 역시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인데,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활약 속에 볼프스부르크를 5:1로 꺾고 개막 이후 6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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