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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에서 5강행 캐스팅보트로…kt의 남다른 첫 시즌

입력 2015-09-23 09:39 수정 2015-09-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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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는 역설적인 표현이지만 만족스러운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 시즌 100패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50승 고지에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3월, kt의 또 다른 이름은 '승리자판기', 'kt 보약'이었습니다.

개막 후 11경기를 내리 패하자 한 시즌 144경기 중 100패를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조범현 감독/kt(4월12일 첫 승 직후) : 저희들이 어두운 터널을 너무 길게 지나온 것 같습니다.]

역대 프로야구 신생팀 중 최악의 성적을 냈던 1982년 삼미와 비교됐습니다.

실제로 누구나 그렇게 주저앉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5월, 극적인 반전 카드를 냅니다.

kt의 미래라 할 수 있는 선수를 내주면서까지 베테랑 선수들을 받아들였습니다.

6월 승률이 4할로 올라섰고 8월엔 5할까지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꼴찌지만 지금 kt를 어느 팀도 만만히 보지 않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린 5위 싸움은 kt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내세울 만한 스타가 없어서 안 된다. 신생팀이어서 안 된다. 꼴찌지만 kt는 그런 편견과의 싸움에선 승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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