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SK가 어제(20일) 43일 만에 5위를 탈환했습니다. 5위는 포스트 시즌으로 가는 커트라인인데요. SK의 가을야구 본능이 살아난 듯 합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승차 0.5게임차인 6위 SK와 7위 KIA의 맞대결.
SK가 2회 박정권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3회 이재원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납니다.
6회 KIA가 한 점차로 따라붙자, SK는 곧바로 승부를 갈라버렸습니다.
1사 만루에서 대타 브라운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성공시켜 5점차로 달아난 겁니다.
7회 2점을 보탠 SK가 9:2로 이겼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의 SK는 단독 5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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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투런, 3회 쓰리런, 5회 만루홈런까지. 삼성 박석민이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홈런으로 뽑아낸 9타점은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입니다.
삼성은 5위 자리가 간절한 롯데를 17:13으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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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넥센을 9:3으로 꺾었습니다.
NC 선발 해커는 시즌 18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넥센 박병호는 8회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2년 연속 50홈런까지 한 개를 남겨뒀습니다.
두산은 한화를 16:4로 대파했고, LG는 KT를 7:3으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