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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기본부터 다시 배운다…과외받는 프로농구

입력 2015-06-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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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농구는 테크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잠재우기 위해, 미국 지도자까지 초청해서 캠프를 열고 있는 프로농구 팀이 있습니다.

제가 그 캠프에 다녀왔는데요. 함께 가보시죠.

+++NBA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 기술농구를 넘어 차라리 예술농구. 이런 기술을 배워라!

농구선수들은 여름엔 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시즌 동안 부족했던 점들을 여름에 많이 보강한다는데요. 오늘(11일)은 어떤 부분을 채워나갈지 들여다보겠습니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요리조리 드리블, 이런 드리블, 저런 드리블. 다양한 드리블 기술을 익히면, 스테판 커리의 이런 화려한 드리블도 가능해지는 거죠.

그런데 이 선수들은 왠지 느린데요, 비밀은 장갑에 있습니다. 이 장갑은 일반적인 장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굉장히 무거운데요. 지난 시즌 3점슛 1위, 허일영 선수한테 줘보겠습니다.

장갑을 끼고 쐈는데, 안 들어가네요.

[허일영/오리온스 : 모래주머니 찬 것처럼. 그걸 차고 뛰면 무겁잖아요. 그렇게 무겁거든요. (그러다가) 이렇게 가볍게, 가볍게 잘 돼요.]

왜 이 선수들은 백보드에 대고 드리블을 하는 걸까요.

[추일승 감독/오리온스 : 경기중에 리바운드를 한 번 하는 게 아니라 계속 뛸 수 있게 하는거고. 저 공이 일반 공보다 무거운 공이에요. 점프 훈련도 겸해서.]

튕겨만 봐도 공 무게 다른 게 확연히 보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농구하면 역시 슛인데요. 빼앗아 쏴도 들어가고, 요런 슛도 들어가고요. 살짝 놓고 온다는 레이업 슛까지. 압박을 뚫고 골인. 참 쉽죠?

훈련 막바지, 선수들은 땀범벅입니다.

기술캠프에서 다양한 기술을 배운 선수들, 쏟은 땀방울 하나하나가 골이 되어 돌아올 겁니다.

다음 시즌 기대해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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