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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브로커, 현직경찰 로비 정황…대화 녹취 입수

입력 2016-06-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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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 정운호씨에게서 50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 뒤에는 브로커 이 모 씨가 있었습니다. 이씨와 형사 사건 피의자가 대화한 녹취록을 단독으로 입수했는데요. 현직 경찰에게 금품로비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해 중순,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창수 씨와 회사 관계자를 조사했습니다.

이숨투자자문 전 회사 격인 '리치파트너 투자자문'이란 회사로 사기를 친 혐의 때문입니다.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회사 관계자 조모 씨는 브로커 이모 씨와 만나 사건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조 씨가 먼저 경찰이 편의를 봐줬다고 말합니다.

[조모 씨/회사 관계자 : 진술서 보니까 그 중에 3분의 2는 제가 대답했는데 3분의 1은 대답도 안 했는데 쓰여 있더라고요. 답이.]

이 씨는 해당 경찰에게 부탁한 결과라고 자랑하듯 답합니다.

[이모 씨/브로커 : 그렇게 해달라 그랬고, 송 대표(송창수)도, 그 친구(경찰) 와이프 다 알잖아요.]

경찰의 부인에게 돈을 줬다고도 합니다.

[이모 씨/브로커 : 알아서 타이핑 다 해 놓을 정도면 그게 000이 와이프에게 돈을 줘서….]

해당 경찰은 "조 씨를 수사했지만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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